미륵도 언덕에 자리한 클럽 EㆍS 통영 - 조선일보 행복플러스 2009.07.07(화)
미륵도 언덕에 자리한 클럽 EㆍS 통영 '한국의 나폴리' 라 불리는 도시 통영의 미륵도에 그림 같은 리조트가 들어섰다. |
---|
조선일보 행복플러스 2009.07.07(화) 2009-07-07조회수 : 900
|
'한국의 나폴리' 라 불리는 도시 통영의 미륵도에 그림 같은 리조트가 들어섰다. 해돋이와 노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클럽 EㆍS 통영'이 바로 그곳이다. 리조트 내 어디에서건 남해의 쪽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에 '쉼'을 위한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클럽 EㆍS 통영'으로 찾아가봤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휴양마을 서울에서 4시간 남짓 달려 통영에 닿으면 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이 달려와 손님을 맞는다. 다도해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산양일주도로를 따라 20여 분 달리다 보니 미륵도 언덕 위에 붉은빛 지붕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동쪽에 있는 클럽 EㆍS 통영(02-508-2323, ww w.clubes.co.kr)은 어지간해선 눈에 쉽게 띄지 않기에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통영수산과학관 표지판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리조트를 만나볼 수 있다. 지중해풍의 흰색 건물 외벽과 코발트 블루색의 창틀과 문, 붉은 지붕의 모습이 이탈리아 사르데냐풍의 이국적인 모습이다. 전망 또한 남다르다. 다도해 바다 위에 푸른 보석같이 점점이 박힌 섬들과 이따금 연락선이 수면 위를 소리 없이 가르는 풍광은 이국에 온 듯 가슴을 설레게 한다. 자연친화적인 클럽 EㆍS 통영은 '참된 쉼'을 목적으로 건립된 휴양마을이다. 밤낮으로 바람소리와 새소리가 가득 메우는 고요한 지상낙원이다. 박성수 클럽 EㆍS 통영 지점장은 "'건축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는 이종영 ㈜이에스리조트클럽 대표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난 곳"이라고 자랑했다. "지붕이나 천장, 벽면과 난간 손잡이 하나까지 자연 그대로인 곡선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박 지점장의 설명. 실제로 클럽 EㆍS 통영은 모든 선이 곡선으로 이뤄져 있다. 객실 입구부터 테라스 등 곳곳에 설치한 참나무 난간도 곡선을 살린 대표적인 예다.
▲하늘ㆍ바다와 맞닿은 옥외 수영장 굽이굽이 길을 따라 걷던 중 지나가는 이의 시선을 멈추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옥외 수영장. 이는 이 대표가 3년 전부터 참나무를 갈고, 닦아 말리는 과정까지 직접해 가며 최대한 나무 본연의 모습을 살린 것이라고. 박 지점장은 "가장 큰 매력은 가슴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통영 앞바다의 수평선을 수영장 끝선에 맞춘 옥외 수영장"이라고 소개한다. 수영장 안에서 바라보면 바다와 하늘의 경계선이 사라진 듯 보인다. 올여름 바캉스에는 식사를 즐기며 영화와 공연까지 함께 할수 있도록 수영장 한쪽에 문화공간을 마련 중이다. 옥외 수영장 오른쪽으로는 미륵산 정상을 한눈에 조망하고 낙조까지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전망대 한쪽에는 따끈한 물에 발을 담근 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족탕도 마련했다. 7개동 106실의 모든 객실에서도 한려수도의 섬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또 다른 특징은 키가 큰 가로등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 여성의 정강이에나 닿을 법한 낮은 높이의 통나무 조명이 희미하게 가는 걸음걸음 비추고 있을 뿐이다. 자연광을 방해하는 조명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본관에서 객실로, 객실에서 카페로 향하는 길목의 조명등에 통나무를 씌우고, 밝기를 최대한 낮췄다. 박 지점장은 "발 아래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지 않을 정도만 비추면 된다는 이 대표의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자칫 조명이 달빛과 별빛 감상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 배려가 돋보인다.
▲고객 편의 위한 끊임없는 시설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