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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그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다가...- 매일경제 2009.06.15(월)

ES리조트 민병돈 2014. 10. 10. 14:55

 

통영, 그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다가...

통영의 사르데냐... 클럽ES 통영리조트

매일경제 2009.06.15(월) 2009-06-15조회수 : 731

 

 

 

 

경남 통영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다.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거센 파도를 막아주어 언제라도 잔잔한 바다를 누릴 수 있다. 
섬들은 통영 사람들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 섬에 기대어 바다 위에 농사를 짓고, 그 섬을 오가는 사람들을 맞이하며 섬과 섬 사이의 코발트빛에 기대어 저마다의 작품을 만든다.


◆ 통영을 찾는 현대인들의 고향... 미륵도 


경남 통영시는 음악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 화가 전혁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예술가들을 길러낸 도시이다. 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어 작품으로 탄생케 한 자양분이 바로 통영이다. 타지로 나간 그들의 마음속에서 늘 그리움으로 번졌던 고향 통영의 모습은 어땠을까. 지금의 복잡한 도시공간이 아닌 사람냄새 가득한 풋풋한 사람들의 공간이었을 것이다. 지금 통영에서 그들 마음속 고향 같은 공간을 찾는다면 통영시가지와 다리로 연결된 미륵도를 들 수 있을 듯싶다. 통영 앞바다에서 시작해 여수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공간이며, 작은 포구 가장자리를 따라 옹기종기 자리한 열서너 가구의 집들, 크고 작은 배들이 포구에 매여 쉬고 있는 풍경 등이 통영의 옛 모습을 보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미륵도는 통영을 찾는 현대인들의 고향이 되고 있다. 


◆ 통영의 사르데냐... 클럽ES 통영리조트 

현대인들이 미륵도를 그리워하고 찾아가야 할 고향으로 생각하는 데는 클럽ES 통영리조트의 역할이 한몫한다. 산양읍 미남리 통영수산과학관 위쪽에 자리한 클럽ES 리조트 이정표를 따라 들어서는 순간부터 공간이동이 시작된다. 전국 제일의 일몰 감상지로 손꼽히는 달아공원과 나란히 자리해 미륵도 최고의 경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탈리아 사르데냐 리조트를 옮겨놓은 듯 이국적인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흰색 건물 외벽과 나지막한 붉은 지붕, 구불구불한 다리 등이 모두 이탈리아 중부지방의 사르데냐 리조트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리조트의 선들이 통영 바다를 닮았다 한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의 둥근 곡선을 고스란히 옮겨온 지붕선, 파도의 구불구불함을 닮은 난간과 기둥선, 배들이 오가는 길을 밝혀주는 등대의 삐죽 솟은 선 등 리조트 안 곳곳에 통영바다가 담겼다는 것. 그래서 더욱 친숙한 공간이다. 통영 앞바다의 수평선과 눈높이를 맞춘 수영장도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이는 친환경건축으로 검증받은 클럽ES 이종용 대표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집`이라는 생각이 가져온 결과이기도 하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누각식 경사개발법을 선택해 집을 지은 것. 먼저 집을 지은 후 완성된 집의 설계도를 나중에 그리는 방식으로 건축한 선준공 후설계방식도 한몫했다. 이를 위해 무려 15번의 모형제작이 이루어졌고 완성된 공간을 부수고 다시 짓는 일도 수차례였다고. 덕분에 공간 안으로 들어서면 그의 생각이 담긴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집 어디에서도 눈앞의 아름다움을 가리는 건축물을 만날 수 없고, 집 안쪽에서조차 딱딱한 직선구조를 피하려는 노력을 발견할 수 있다. 방 안의 천장조차 둥근 곡선을 가졌다. 회원 가입 문의 (070)4800-6936


◆ 바닷바람을 가르며 두 바퀴로 코발트빛 해안을 달리다 

클럽ES 통영리조트가 자리한 미륵도에는 가봐야 할 공간들도 가득하다. 미륵도 해안을 연결하는 산양해안일주도로, 전국 최고의 일몰 여행지 달아공원, 통영바다를 공부할 수 있는 통영수산과학관, 임진왜란 승전지인 당포, 요트 여행의 출발지인 통영마리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통영 여행의 중심장소는 수륙마을~일운마을을 잇는 해안산책로, 미륵산 정상에 올라 통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통영의 아름다운 빛깔이 옮겨 담긴 전혁림미술관 등이다

수륙일운해안도로는 통영바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장소이다. 도남관광지 금호리조트에서 일운마을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3.8㎞ 길이의 이 길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용할 수 있다. 중간지점인 수륙마을에서만 약간의 차량이 통행할 뿐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길이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해안도로는 걷는 사람을 위한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사람과 부딪칠 염려가 없다. 마음껏 달리며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길 끝부분이 마을로 이어지지 않아 갔던 길을 되돌아와야 하는 것이 단점이나 가는 동안의 바다풍경과 돌아오는 동안의 바다풍경이 달라 지루하지 않다.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왕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걸어 돌아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시간이다


◆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와 전혁림미술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는 국내에서 가장 긴 1975m의 곤돌라형 케이블카이다. 8인승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면 미륵산 정상까지 10여 분이면 닿는다. 사방이 탁 트인 산 정상에 오르면 임진왜란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살펴볼 수 있다. 세계 3대 해전 중 하나로 꼽히는 한산대첩이 이루어졌던 통영바다, 당포해전이 이루어졌던 당포바다가 그곳. 아이들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전망대와 안내판도 만들어두었다. 케이블카 이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하부탑승완료시간은 오후 6시이다. 이용료는 왕복기준 어른 9000원, 어린이 5000원. 매월 2ㆍ4주차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익일)에는 쉰다. 미륵산 기슭인 통영시 봉평동에 자리한 전혁림미술관은 바다의 화가라 불리는 화가 전혁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미술관 자체도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 


■ 교통정보 

가는 길 -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로 나와 통영 방향 우회전 진입. 통영대로 따라 통영시가지로 진입해 미륵도 방향으로 갈 것. 산양일주도로로 진입해 통영수산과학관 이정표를 따라가면 통영수산과학관 위쪽에 클럽ES 리조트가 있다. 

취재협조 - 클럽ES 리조트 

글 / 사진 - 한은희 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