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ES리조트가 기존 여행 숙박지와 다른 점은? 여행하는데 있어 숙박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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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경제 2010.03.31(목) 2010-03-31조회수 : 1247 |
여행하는데 있어 숙박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 여행이건 국외여행이건 숙소가 여행의 이미지를 상당 부분 결정한다. 오랫동안 국내여행의 숙소로는 리조트의 콘도들이 즐겨 이용돼왔다. 한화리조트, 대명리조트,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성우리조트 등 국내 대표적인 리조트의 콘도는 고층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 형태로 세워져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빌 수밖에 없다. 호젓하게 즐기기는 힘들다. 한때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속초 콘도타운은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곤 했다. 리조트 콘도형 숙소의 단점을 실현시켜주는 대안은 펜션이었다.그러나 2000년쯤부터 지방마다 펜션이 우후죽순격으로 등장해 이제는 너무나 흔한 숙소가 돼버렸다. 천차만별인 펜션중에서 여행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파트형 콘도와 펜션의 단점들을 모두 해소해주는 여행 숙소는 없을까? 필자는 제천 ES리조트와 최근 문을 연 통영 ES리조트(02-508-6766, escondo.co.kr)라고 생각한다. 90년대 후반 클럽이에스의 이종용 사장이 제천에 멤버십 유럽풍 별장형 휴양촌인 제천 ES리조트를 오픈할 때만 해도 빠른 성장을 점친 사람은 별로 없었다. 너무 앞서 나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의사 교수 개입사업자 등의 직업군을 비롯해 개인적인 취향을 중시하는 휴양 문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이를 이종용 사장은 “삶의 빛깔이 비슷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한다. 회원권 판매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이후 펜션들이 계속 생겨도 ES리조트의 독자적인 가치는 사라지지 않았다.
일반 주거지도 답답한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와 답답함은 해소됐지만 관리가 쉽지 않은 단독주택, 이 양자의 부족분을 모두 채워주는 주거형태로 타운하우스라는 게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행숙박지로서 ES리조트도 아파트형 콘도와 펜션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욕구를 해결해주는 릴랙스 문화가 다른 숙소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만들어낸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경남 통영시의 미륵도 달아공원 인근의 전망지로는 최고인 통영수산과학권 너머 언덕에 자리잡은 통영ES리조트는 이탈리아의 중부 휴양섬 샤르데니아 리조트를 모티브로 한 전형적인 지중해풍의 로맨틱한 휴양지다. 영화 ‘맘마미아’에서 메릴 스트립이 운영하는 그리스 섬의 조그만 리조트 호텔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껐해야 리조트 층수는 2층이다. 객실수도 106동에 불과하다. 객실은 알프스산에 있는 ‘샬레’처럼 산속에 살짝 들어앉아 고층아파트 콘도처럼 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자연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연을 활용한 ‘누각식 경사개발법’을 채택했다. 건축물은 수목 사이사이에 배치하고 건축물이 수목의 높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층수를 제한해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할 수 있었다. 소나무가 뻣은 방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구조물을 고쳐서 만들 정도다. 전 객실에서 ‘동양의 나폴리’인 코발트빛 다도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바다가 아니라 호수를 보는 듯하다. 발코니마다 조성된 자쿠지에 들어가 와인을 걸치며 바다의 붉은 노을을 감상하며 피로를 푸는 모습을 단순히 ‘럭셔리’라고 표현해서는 안된다. 통영ES리조트에는 직선이 없다. 찌그러진 창문, 아치형 구름다리, 구부러진 지붕곡선 등 모두 자연에 순응하는 곡선으로 처리해 탈도시화, 탈문명적 느낌을 주며 눈의 피로도를 줄였다.특이한 곡선미를 위해 일반건축물의 두께(15~20㎝)보다 두꺼운 40~60㎝라는 사실도 기억해둘만하다. 낮은 경사의 지붕에 유럽풍의 붉은색 기와도 ‘이쁜 그림’이 된다.
이처럼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를 가볍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최적의 기분을 제공한다. 저절로 피로가 풀어진다. 사색하기에도 안성마춤의 공간이다. 걷다보면 오리와 토종닭, 토끼가 뛰놀고 있는 게 보인다. 부대시설중 최고의 시설은 수영장이다. 수영장 규모라야 아담한 사이즈지만 수영장 끝의 물이 넘치는 지점이 한려수도 바다와 연결돼 마치 수영장과 바다가 붙어있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이 생긴다. 통영 ES리조트를 짓는 과정에서 건출설계사와 이종용 사장은 잦은 의견 대립을 보였다고 한다. 독특한 디자인, 하나뿐인 리조트만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는 이 사장의 고집때문이었다. 이 사장은 3년간 현장에서 공사를 지휘하며 한두번이 아닌 15회의 모형제작으로 디자인 철학을 고수했다. 이종용 사장은 “기존 콘도의 도시적 이미지를 탈피해 자기집 같지 않고 서울 같지 않은 느낌을 강조했다”면서 “실용보다는 감성적 무드가 있는 리조트”라고 설명했다. 통영 –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 |
★ 제주ES 사업착수기념 통합사용 회원권 할인 분양
★ 제주ES 공사중(2016년 오픈 예정)
분양 문의 : 민 병돈 부장, 070 - 4800 - 6936
제주ES 홈페이지 : www.es-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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